관원생 | 학부모
 
 
 
HOME > 커뮤니티 > 인성자료실
 
[2014년 5월 셋째주] 인간의 벗 개
조회 : 25023        작성자 : 관장님   

어느 날 그 개가 죽었다.
아버지는 개라는 것은 모두 언젠가는 죽는 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라 하면서 위로했다. 그러나 아들은 자신의 형제처럼 소중하게 생각해 왔던 충실한 친구를 잃은 것을 크게 슬퍼하여 그 개를 자기 집 뒷뜰에 매장하겠다고 말했다.
물론 그 아들은 개와 인간은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나 개의 시체를 어딘가에 버리는 일은 할 수가 없었다.
아버지는 개를 집 뒷뜰에 매장하는 것을 반대하여 가족 사이에 논쟁이 일어났다. 그리하여 마침내 랍비를 찾아가 유태의 전통에 개를 매장하는 의식이 있느냐고 물었다. 랍비는 그의 집으로 가기 전에 탈무드를 열어보고 개에 대한 전례가 있는가 연구해 보았다.

마침 좋은 이야기가 있었다.
집 안에 우유가 놓여져 있었다. 그런데 그 우유 속에 뱀이 들어가 버렸다. 고대 이스라엘 농촌에는 뱀이 많았다. 그런데 우유 속에 들어간 뱀은 독사였기 때문에 우유 속에 독이 풀리기 시작하였다. 그 집의 개만이 그 사실을 간파하고 있었다. 가족이 그 우유를 꺼내려고 하자 개가 맹렬히 짖기 시작했다. 모두 왜 개가 그렇게 짖는지 알 수가 없었다. 그 중의 한 사람이 그 우유를 마시려고 하자 개가 뛰어들어 우유를 쏟게 한 다음 그것을 먹기 시작했다. 그러자 곧 개가 죽어버렸다. 가족들은 그때야 비로소 우유 속에 독이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 개는 당시의 랍비에 의해서 대단한 경의와 칭송을 받았다. 개가 죽었다는 그 집을 찾아간 랍비는 가족들에게 이 탈무드의 이야기를 했다. 아버지의 반대는 누그러지고 결국 개는 아들이 원하는 대로 매장되었다.

작성일자 : 2014년 06월 24일


총 586의 글 ( 21 / 40 )
번호 화일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286 [2009년 4월 인성자료]고양이밥 [12]관장님09-03-3153708
285 [2009년 3월 인성자료]즐거운 웨이터(성실) [24]관장님09-02-2653299
284 [2009년 3월 인성자료]이상한 맷돌(도둑질) [17]관장님09-02-2652212
283 [2009년 3월 인성자료]청소시간(성실) [4]관장님09-02-2651921
282 [2009년 3월 인성자료]내일도 날(성실) [6]관장님09-02-2650846
281 [2009년 3월 인성자료]직 분(성실) [2]관장님09-02-2650771
280 [2009년 2월 인성자료]사람의 온기 [20]관장님09-01-2951495
279 [2009년 2월 인성자료]진짜 어머니 [17]관장님09-01-2950826
278 [2009년 2월 인성자료]목숨을 걸고 새끼를 구한 새 [6]관장님09-01-2950852
277 [2009년 2월 인성자료]도둑도 감탄한 강굉형제 [15]관장님09-01-2950761
276 [2009년 1월 인성자료]혀 이야기 [6]관장님08-12-3151303
275 [2009년 1월 인성자료]18년만에 낸 병원비 [9]관장님08-12-3151842
274 [2009년 1월 인성자료]분필끼우개 [5]관장님08-12-3153149
273 [2009년 1월 인성자료]어리석은 늑대 [15]관장님08-12-3150009
272 [2008년 12월 인성자료]모두 한팔을 묶고 [9]관장님08-11-2654149

[이전 10개][21][22][23][24][25][26][27][28][29][30][다음 10개]
 
 
 
 
   
경남 창원시 성산구 연덕로184번길 32동우상가 502호 / 055-266-0076 극동본관체육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