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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태권도에 보내면서
♡보라 띠 박희석 어머님♡
태권도를 수련한 지 8개월째,
우리 아이는 또래에 비해 유난히 작고 어려 보인다.
늘 안쓰러워 어려서부터 늘 마음은 있었지만 주위의
의견들을 무시 못해 미루고만 있었던 거였다.
그 전까지는 운동하고는 거리가 먼 그저 장난끼
많은 남자아이라고나 할까.
유치원 졸업과 동시에 송암의 문을 두드렸다.
물론 내 손에 이끌려서 말이다.
설렘 반, 긴장 반 굳어 있었던 아이의 모습이
바로 엊그제 같다.
관장님과 처음 대면했던 날,
얼마나 악을 썼던지 홍옥사과보다 더 빨개진 아이의
얼굴을 보고 난 속으로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세상에 저런 모습으로 앞으로 잘 해 낼 수
있을까하는 걱정은 아이보다 사실 내가 더 많이
했을 것이다.
그 날 포상으로 파란 별 스티커 하나를 붙여
받고서 얼마나 좋아했던가
수련한지 8개월이 접어들었지만 사실은 아직
다리 하나를 시원스레 쭉쭉 뻗어 올릴줄은 모른다.
워낙 기본체력이 없었으니까...
그러나 난 그걸 바라진 않는다.
꾸준한 운동과 함께 정신적으로 밝고 건강하게
자라 주길 바랄 뿐이다.
더 많은 바램은 나만의 욕심인 것을...
진짜 우스운 건 엄마인 내가 봐도 운동신경이
무디긴 무딘데도 정작 본인은 그걸
모르고 있다는거다. 그 피가 어디 가겠는가?
어쨌든 아이는 너무 너무 재밌단다.
운동의 `운'자도 모르던 애가 이젠 제법
우리를 가르친다.
기본적인 생활체조며 몸풀기 동작 등..
우리에겐 선생님이 됐다.
사실은 다 알면서도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따라해 준다.
기상후, 취침전 이젠 습관처럼 몸을 유연시킨다.
심신과 체력단련 자신감 향상 등 과반수의 부모님
들이 태권도 수련을 시키는 이유는 비슷할 것이다.
난 조금 남다른 송암교육의
장점을 꼽아 본다.
첫째는 학교체육이다.
달리기, 공 다루기, 뜀틀 여러 가지 게임
등으로 학교 체육을 접목시킴으로써
아이들의 지루함과 재미를 더해주지
않나 생각한다.
더 나아가서는 학교 체육을 미리
예습 복습 함으로서 자신감을
키워 줄 것이다.
둘째는 인성 교육이다.
누구나가 인성 교육의 중요성을
부르짖기는 하지만 가정에선
실천하기가 참 어렵다
언어, 행동, 사회 여러 가지 면을
볼 때 우리 아이는 좋은 환경에서
성장해 감을 느낀다.
내년 이 맘대쯤이면 몸과 마음의
키가 훌쩍 자라 있을 것이다.
끝으로 무엇보다도 난 송암의
교육법을 높이 평가해 주고 싶다.
순전히 부모된 입장에서 말이다.
송암 송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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