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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수기 공모 [김성환 어머니]
조회 : 967        작성자 : 관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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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 차 여 행 ♡1품 김성환 어머님♡ 모처럼 떠난 기차여행... 처음 진양호에 간 아이들은 동물의 왕 사자와 호랑이를 보면서 좋아했다. 그리고 과자를 던져주면 그걸 잽싸게 받아먹는 원숭이의 빠른 몸 동작을 보며 아이들은 놀라워하며 좋아했다. 동물구경이 끝난 후 하늘을 나르는 자전거, 미니바이킹, 범퍼카등등 놀이기구를 탔다. 오랜만에 나온 가족나들이는 가을 햇살 만큼이나 따사로웠다. 그 날 마침 진주 유등축제 전야제가 열린다고 해서 전야제 구경을 하고 집에 가기로 했다. 진주에 도착한 우리는 먼저 촉석루로 갔다. 하루종일 뛰어다녔는데도 아이들은 피곤한 기색 없이 여기저기 구경을 하고 다녔다. 날이 어두워지자 축제구경을 하러 나온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게되자 애들을 놓칠세라 손을 자고 다녔다. 저녁쯤 남강에 띄워져 있던 각양 각색의 등에 불이 켜지고 강 건너 만개의 등에 불이 켜지자 그 모습은 말로 형용하기 힘들 정도로 아름다운 광경이었다. 강에 놓여진 다리를 건너보려고 선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웠다. 아이들에게 혼자어디 가지 말라고 단단히 일러주면서 휘황찬란한 유등을 구경하며 강을 건넜다. 갖가지 유리공예가 우리 눈을 끌었다. 사람들에게 밀려 계속 이동했다. 얼마쯤 왔을까 아뿔사! 성환이가 안보였다. 망치로 머리를 맞은 듯 멍해졌다. 어디서 손을 놓친 걸까. "성환아!" "성환아!" 무조건 왔던 길로 사람들을 비집으며 아들이름을 수없이 외쳤다. 입이 바짝바짝 말랐다. 정신없이 찾는데 어디선가 울먹이는 아이의 음성이 들렸다. 성환이길 간절히 바라며 소리나는 쪽으로 갔다. "엄마!" 성환이었다. 성환이는 엄마 손을 놓친 후 줄곧 그 자리에 있었다고 했다. 감사합니다. 속으로 그 말을 얼마나 되새겼을까 한바탕 폭풍이 지난 우리는 시장기가 돌아 줄지어선 일일음식촌에 들어가 저녁을 먹은 후 집으로 갈 버스에 몸을 실었다. 들뜬 기분이 가시고 차분해지자 애 아빠와 난 아이에게 엄마 아빠 찾으려고 어디안가고 서 있길 잘 했다고 칭찬을 했다. 그러자 성환이는 뜻밖에도 "유단자 합숙 때 공동묘지에 내려 주시던 관장님이 무서워도 어디 안가고 여기서 있어야 데리러 오신다고 해서 그 자리에 서 있었다"는 말을 웃으며 했다. 기특했다. 성환이가 송암에서 태권도를 배우게 된 일이 우리가족에겐 큰 축복이었고 성환이가 원한다면 태권도를 계속 배우게 할 생각이다. 그 날 일을 생각하니 마음이 다시 방망이 질 치는 것 같네요 열심히 가르쳐 주시는 송암 관장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송암가족님들 모두 행복하세요

작성일자 : 2006년 06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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