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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수기 공모 [김수영 어머니]
조회 : 775        작성자 : 관장님   


      제목: 수영이를 살린 태권도 ♡3품 김수영 어머님♡ 설거지를 하고 있는데... 뭔가 "쿵"하고 부딪히는 소리가 들렸다.. 섬뜻한 느낌과 소름이 쫙 끼친다. 또 사고가 났구나.. 마저 설거지를 하고 고무 장갑을 벗는데.. 옆집 새댁이 뛰어들어온다. 순간.. 핏줄이 쫙 선다... "아줌마 수영이가 트럭에 부딪혔어요... 빨리 병원으로 가세요..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았다. 아들이 차에 치여 부딪히는 소리를 알아 듣지 못하는 엄마도 있는가 하는 죄책감에... 수영이는 정신을 잃고 쓰러져있고.. 트럭을 운전하신 아저씨의 첫마디는 "속력이 높았는데.. 아이가 잘못되면 어쩌죠? 죄송합니다.." 이랬다. 검사결과 아이는 아무이상이 없었다. 피해자, 가해자를 떠나서 우리는 서로를 위로하면서 아이의 무사함에 감사를 드렸는데.. 트럭을 운전하신 아저씨 말씀이 "아이가 무슨 운동하세요? 저도 운동을 했는데 아이가 차에 받칠 때 방어 자세를 취하더라고요... 그래서 안 다쳤나봅니다. 천만 다행입니다. " 하며 한숨을 쉬셨다. 그때 알았다.. 운동을 하면 방어자세도 배운다는 것을... 태권도가, 관장님이 수영이를 살렸다는 것을... 수영이를 초등학교에 입학을 시키고 첫 학교를 찾았을 때,, 교실 뒤에 붙은 <우리들의 솜씨 designtimesp=28177>에 아이들이 제각기 고사리 손으로 앙정맞게 그린 그림이 이름표와 함께 전시되어있었다. 김수영이란 이름을 찾아 눈길이 머문 곳에는 정말.. 부끄럽게도 감자형태의 삐뚤어진 얼굴에 눈과 입만 있는 그림이 있었다. 엄마들이 모두 웃고... 얼굴이 홧끈거려서 돌아오는 길에 수영이의 손을 잡고 집 근처의 미술학원에 입학시켰다.. 크레파스와 물감, 화판을 보더니 좋아서 열심히 그림공부를 하겠다고 약속하더니...... 3일째 되는 날.... 미술학원에서 전화가 왔다... "어머님! 수영이가 학원은 오는데 오면 어디로 사라지고 없어집니다. 혹시 집에 왔나요?" "아니요. 집에 안왔는데요. 학원 마치고 집에 오는거 아닌가요? 그럼 수영이가 어디로 사라지죠? 제가 찾아 볼께요." 전화를 끊고, 학원으로 달려갔다. 수영이는 놀이터, 친구집, 문방구 아무곳도 없었다. 학원앞에서 발을 동동 굴리고 있는데 씨끄러운 아이들의 소리와 우당탕 발소리가 요란하다. 윗층 태권도 학원이 수업을 마쳤나보다. 그런데 그 속에 수영이가 있다. " 어머니 나 태권도 배울래요.. 억수로 재미있어요. " 달려와서 씩씩하게 자랑하듯이 이야기한다. " 때릴수도 없고.. 웃을 수도 없고.. " 이렇게 수영이는 한재형 관장님을 만나고 태권도를 시작했다. 하급자를 지도하면서 지도력을 배우고, 하급자의 잘못으로 벌을 받으면서 인내심을 배우고, 상급자의 꾸지람을 받아들이고 고치면서 강인함을 배우고, 남들 하기 싫어 꺼리는 일을 먼저 앞장서서 하면서 선행을 배우고, 어렵고 힘들어하는 사람을 먼저 따뜻한 사랑으로 보듬어 안으면서 사랑을 배우고.... 관장님!! 수영이는 이렇게 7년동안 관장님의 교육을 받으면서 올바르게 자랐습니다. 어디에 내어 놓아도 부족함이 없는 당당한 수영이로 관장님께서 만들어 놓으셨습니다. 앞으로 수영이가 성인이 되어서... 관장님께 받은 사랑을 여러 사람에게 나누어 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게 많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관장님과의 인연을 하늘에 감사 드립니다.
Snowman OST -Walking In The Air-

작성일자 : 2006년 06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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